세르비아에서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를 촉발한 기차역 지붕 붕괴 참사 1주기를 맞아 참사 현장에 수만 명이 모여 추모 집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간 1일 세르비아 전역에서 온 시민 수만 명이 북부 도시 노비사드의 기차역 앞 광장과 인근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역 앞에 촛불을 켜고 꽃을 놓아뒀으며 참사 희생자 16명을 추모하기 위해 16분간 묵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역에서는 지난해 11월 1일 지붕이 무너져 내리면서 16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학생들을 주축으로 많은 세르비아인이 부정부패에 따른 안전 규정 경시,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의 실정 등을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책임자 처벌과 조기 총선을 요구했지만 아직 법정에서 참사에 책임 있는 것으로 인정된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주요 외신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가 행진하며 지나간 마을에서는 이들을 환대하면서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반정부 시위 구호인 '그들의 손에 피가 묻어 있다'를 외쳤습니다. <br /> <br />부치치 대통령은 시위대 지도부가 외세의 영향과 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세르비아 정부는 이날 오후에 폭탄 위협을 이유로 수도 베오그라드와 노비사드를 잇는 열차편 운행을 중단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정부는 여론을 달래기 위해 이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웅진 (ujsh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10205112024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