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백악관이 지난주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사진을 대거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협상테이블에 마주앉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쪽지를 내밀자 시 주석이 활짝 웃는 이례적인 모습이 포착됐는데요. <br> <br>과연 뭘 보고 웃은걸까요? <br> <br>장하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차에서 내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. <br> <br>회담장이 아닌 반대편으로 카메라를 돌리자, 미국 대통령 전용기 '에어포스 원'이 회담장 바로 앞까지 근접해 있었습니다. <br> <br>전용차에서 내려 회담장으로 향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마중 나온 미국 측 인사와 나래마루 현관에서 악수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두 정상의 악수 모습도 영상에선 어색함이 감돌았지만 사진에선 화기애애한 장면이 담겼습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어제 미국 백악관이 공개한 미중 정상회담 사진 42장에는 실시간 중계로 포착되지 않은 다양한 장면들이 담겼습니다.<br><br>특히 비공개 회담 중 트럼프 대통령이 종이를 건네자, 이를 본 시 주석이 크게 웃는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종이에 어떤 내용이 적혀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미중 양국이 무역 전쟁을 치르며 대립각을 세운 것을 감안하면 눈을 감고 웃음을 터트린 시 주석의 모습은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. <br><br>백악관이 특별한 비난 메시지 없이 사진을 공개한 것에 대해 외신에선 "미중 관계가 안정화됐다는 신호"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><br>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“미중 정상회담이 양국 모두에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”며 “신이 미국과 중국 모두에 축복을 주길 빈다”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희정<br /><br /><br />장하얀 기자 jwhit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