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주가 시민과 관광객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각국 대표단 2만 명이 다녀간 APEC을 계기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을 세계에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APEC 회원국 정상들이 모여 '경주 선언'을 채택한 장소, 화백 컨벤션센터입니다. <br /> <br />물샐 틈 없던 경비 태세가 풀렸고, 전국에서 지원 왔던 경찰관들도 철수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묵었던 힐튼호텔에선 보안 검색대를 비롯한 집기를 정리하고, 방송사들이 열띤 보도를 이어간 현장 스튜디오도 철거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며칠 전만 해도 철통같이 막혔던 곳, 관광객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곳곳을 둘러봅니다. <br /> <br />[김종현 / 부산광역시 남천동 : 뉴스를 봤더니 트럼프 대통령이나 시진핑 주석이 아주 만족한 것 같고, 또 회의 결과도 좋아서 국민으로서도 상당히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불국사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는 회원국 대표단에 선보인 핵심 콘텐츠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교통통제로 삼엄한 분위기에도 10월 방문객 수는 480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,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% 넘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[알렉스 해어 / 영국 관광객 : 경주는 정말 볼 것도 많고, 할 것도 많은 여행지였습니다. 역사적인 부분은 물론이고, 지역 음식이나 카페들도 경주 여행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시진핑 중국 주석이 맛있다고 극찬한 황남빵을 먹으려고 긴 줄이 늘어섰고,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신라 금관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주만의 특색있는 매력이 널리 알려진 만큼, 이를 이어나갈 '포스트 APEC'에도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경상북도는 세계 10대 관광도시를 목표로 새로운 관광 콘텐츠 육성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주 APEC의 성과가 일회성이 아닌, 지속적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으려면 중앙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구체적인 후속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VJ : 윤예온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110222510338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