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군부대와 정당 등을 사칭하며 노쇼 또는 대리구매 사기를 벌인 범죄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경찰청은 사기와 범죄단체 가입과 활동 등의 혐의로 캄보디아를 비롯한 국내외 조직원 114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1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군부대와 대통령 경호처, 정당 등을 사칭하고 예약하며 대리 구매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모두 560여 차례에 걸친 사기 행각을 벌여 69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군 간부를 사칭해 철물점에 대량 물품 구매를 요청하고, 전투식량을 대리 구매해달라며 유령 업체를 소개한 뒤 돈을 받고 잠적하거나, 정당 관계자로 속여 숙박업소를 예약할 것처럼 한 뒤 도시락 업체를 사칭한 조직원의 계좌로 돈을 송금받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자금세탁 조직과 중계기 관리팀 등으로 구성된 콜센터를 꾸려 범행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 자금 세탁조직은 국내 자금 세탁조직과 연계해 피해금 대부분을 가상화폐로 송금하는 수법을 썼고, 중계기 관리책은 서울과 경기 등지에서 장소를 옮겨가며 수사기관의 단속망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검거된 범죄 조직원은 20대가 50명으로 가장 많았고, 30대가 37명, 40대가 11명, 10대 피의자도 4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으며, 성별로는 남성이 86명, 여성 28명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경찰청은 지난해 12월 군 간부를 사칭한 노쇼 사기 피해가 전국에서 발생하자 집중 수사에 났고, 모두 560건의 사기 사건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인 끝에 범죄 조직을 검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계약 등에 의한 대리구매의 경우 반드시 해당 기관 대표 번호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해야 하며, 공공기관에서는 대리구매를 요청하거나 물품 금액에 대한 선입금을 요구하는 일이 없다며,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110312584491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