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충북 음성의 한 목장에서 기르던 말이 탈출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 곳곳을 누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, 경찰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말은 40여 분 만에 무사히 주인에게 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김기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왕복 4차로 갓길에 말 한 마리가 유유히 걸어갑니다. <br /> <br />마치 자동차처럼 회전 교차로를 통과하고, 농로를 따라 질주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12일, 충북 음성의 한 목장에서 탈출한 말 한 마리가 도로 곳곳을 누비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'말이 도로를 활보한다'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곧바로 말의 뒤를 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자칫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경광등과 사이렌으로 주변 차량을 통제하며 4㎞ 넘게 추격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민경환 / 충북 음성경찰서 혁신파출소 : 말로 인해서 2차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말도 위험하지만 놀란 운전자들이 급정거하거나 급 회피하면서 나타나는 2차 사고가 가장 우려됐었거든요.] <br /> <br />경찰은 잠시 말이 멈춘 틈을 타 포획을 시도했지만, 예민해진 말은 다시 달아나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중앙선을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추격전이 이어지던 중 "말이 없어졌다"는 목장 주인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곧바로 목장 주인에게 말의 실시간 위치를 공유하며 현장으로 오도록 유도했고, <br /> <br />도로를 누비던 말은 40여 분간의 소동 끝에 별다른 피해 없이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기수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원인식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기수 (energywater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110316521020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