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추억에 한 번 잠겨보실까요? <br> <br>수십 년 전 소싯적에 먹었던 과자나 라면, 그 때 그 맛으로 식품업계가 복고 제품들을 내놓고 있습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옛날 그 맛이 나요." <br> <br>국내 한 라면회사가 1960년대 출시됐던 국내 최초 라면을 리뉴얼해 재출시했습니다. <br><br>1963년에 제조된 라면 제품은 닭 디자인이 담긴 모습인데요. <br> <br>이번에 다시 출시하면서 당시 사용하던 재료와 제조 연도를 앞세웠습니다.<br> <br>[김진호 / 서울 용산구] <br>"중학교 1학년 때니까 그때 또 생각하면서 한 번 또 먹어보죠." <br> <br>다른 식품회사들도 올해 1970~80년대 출시됐다 단종된 제품들을 앞다퉈 내놨습니다. <br><br>새로 출시된 라면은 당시 그림을 그대로 가져왔고, 과자는 당시와 디자인이 유사한 봉지를 사용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형님 먼저 아우 먼저." <br><br>1980년대 만들어진 떠먹는 요거트 제품도 단종됐다 올해 상반기 다시 출시됐습니다. <br> <br>기업들이 복고 제품을 잇따라 내놓는 이유는, 세대별로 폭넓은 소비자층에게 어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중장년층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, 젊은 세대에게는 그 시절의 감성을 새롭고 트렌디하게 느끼게 합니다. <br> <br>[이은희 /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] <br>"(과거)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하는 효과가 있고, 오랜 역사 동안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면서 회사가 운영됐다는 신뢰감을 주기에 충분하다…" <br> <br>여기에 기업의 기념일 등에 맞춰 오랜 정통성을 강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효과적이라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강철규 <br>영상편집 : 남은주<br /><br /><br />우현기 기자 whk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