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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묘 앞 142m 빌딩 허가…“경관 해쳐”

2025-11-03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도심 한복판 종로에 있는 문화유산 종묘, 그 맞은편에 최고 142미터 높이의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됐습니다. <br> <br>국가유산청은 경관을 해친다며 반발하고 나섰는데요, 서울시는 괜찮다거든요. <br> <br>한 번 볼까요?<br> <br>김동하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맞은편에는 재개발 사업지 세운4구역이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시가 이곳의 건물 높이 제한을 완화하면서 최대 142m 높이의 빌딩이 들어설 수 있게 됐습니다. <br><br>당초 계획했던 높이에서 2배 가까이 높아진 겁니다.<br> <br>서울시와 인근 상인들은 높이 제한이 풀리면서 20년 넘게 표류하던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국가유산청은 종묘 경관을 훼손해 '제2의 왕릉뷰 아파트' 사태가 빚어질 거라고 우려합니다. <br><br>제가 서 있는 곳은 종묘 정전 상월대입니다. <br> <br>저 방향으로 고층건물이 들어서면, 하늘뷰가 이렇게 '빌딩뷰'로 바뀐다는 게 유산청 주장입니다.<br> <br>일부 시민들도 문화유산은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김영숙 / 서울 서초구] <br>"건물이 안 보였으면 좋겠어요. 여기가 너무 아름답고 좋잖아요. 경관을 해치지 않는 한도에서 보존이 됐으면 좋겠다." <br> <br>반면 서울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건물이 들어설 세운4구역이 종묘와 180m 떨어져 있어 문화재 법적 보호 기준인 100m 반경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겁니다. <br> <br>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와 논의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김동하 기자 hdk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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