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APEC 정상 경주선언에서는 APEC 역사상 처음으로 문화창조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인정하고 협력하자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류로 대표되는 우리 문화산업이 단순한 인기를 넘어 국가 성장동력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어떤 의미가 있는지 박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, APEC의 출범은 자유무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연합과 북미자유무역협정 등 90년대 초 다른 지역의 거대시장 출범에 맞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무역 확대를 위해 만든 협력체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수출 중심 국가인 우리나라가 APEC 출범 초기부터 서울선언 채택 등을 통해 핵심적 역할을 한 이유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대한뉴스 : 김영삼 대통령은 APEC이 개방적 국제 무역 제도 성립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역설하는 등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중간 입장에서의 조율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APEC 출범 30여 년이 지나면서 APEC의 근간인 자유무역이 흔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·중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보호무역이 다시 힘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자유무역과 APEC 체제에서 세계 10대 경제권으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, 경주 APEC을 기회로 자유무역의 불씨를 살리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라는 난제를 풀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경주선언을 통해 합의한 내용이 바로 문화창조산업의 가능성입니다. <br /> <br />[대통령실 : 문화창조(산업)분야에 대한 약간의 논란이 있었지만 쉽게 합의가 됐다고 합니다.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모든 회원국들이 뜻을 모아서 아시아태평양이, 전 세계가 나아갈 길에 대해서 충분히 의미 있는 결론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K팝과 드라마 등 한류를 단순한 인기를 넘어 반도체와 같은 국가 성장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정부 의지가 담긴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동시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정상들도 문화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했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한류가 화장품과 음식, 관광 등 인접 산업 전반의 육성으로 이어지기 위해 다양한 협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YTN 박순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마영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순표 (s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5110400065862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