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국민의힘은 단순한 보이콧 수준이 아니라, 대통령 입장 때부터 격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상복 입고 대통령 면전에서 재판을 받으라고 외쳤는데요. <br> <br>그러는 이유, 시정연설 하루 전 청구된 내란특검의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 때문입니다. <br> <br>최승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국회 로텐더홀 계단에 집결한 국민의힘 의원들. <br> <br>검은 상복에 검은 마스크까지 착용한 채 '근조 자유민주주의' 손팻말도 들었습니다. <br> <br>이재명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자 격한 고성이 터져나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범죄자 왔다! 재판 받아라! 재판 받으세요" <br> <br>앞으로 다가와 고개 숙여 인사하는 이 대통령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악수하지 말고 그냥 가세요! 재판 받으세요!" <br> <br>면전에서도 비난은 계속됐습니다. <br> <br>대통령 마중을 나간 우원식 국회의장도 비난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우원식! 정신 차려! 그 따위 짓 하라고 국회의장 시켜놓은 줄 알아! <의장님이 사무총장입니까, 들어오세요!>" <br> <br>대통령 경호처와도 날선 실랑이를 벌였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왜 막아요 왜! 다 찍었어요, 옛날에도! 카메라를 그쪽에 두고 찍게 해주시면 되잖아! 동선 방해가 안 된다고!" <br> <br>이처럼 격하게 반발한 이유는 내란특검이 어제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을 위헌정당으로 몰아 해산시키려는 사전 작업이란 겁니다. <br> <br>[장동혁 / 국민의힘 당 대표] <br>"<이제 전쟁입니다.> 오늘이 이재명 대통령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합니다." <br> <br>[송언석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누군가가 애지중지하시는 분의 말씀처럼 <이제 전쟁입니다.>" <br><br>과거 이재명 당 대표 시절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보낸 문자를 인용한 겁니다.<br><br>이 대통령의 시정연설도 국민 눈과 귀를 가리는 자화자찬과 돈풀리즘 뿐이었다고 깎아내렸습니다.<br> <br>구속영장이 청구된 추 전 원내대표,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 철 장명석 <br>영상편집: 김민정<br /><br /><br />최승연 기자 suu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