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영남 전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사망하면서 대북 '조문 외교'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영남 전 위원장, 북한의 3대에 걸쳐 외교 중책을 맡았고, 우리나라에도 방문한 적이 있는데요, <br /> <br />화면으로 함께 보시죠. <br /> <br />조선중앙통신은 어제 "우리 당과 국가의 강화발전사에 특출한 공적을 남긴 김영남 동지가 97살을 일기로 고귀한 생을 마쳤다"고 부고를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인은 암성중독에 의한 다장기부전이라고 덧붙였는데요, <br /> 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제 새벽 1시쯤, 주요 간부들과 함께 조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영남 전 위원장은 일제강점기 시절 '항일애국자 집안'에서 태어나 20대 때부터 외교 요직을 두루 거쳤고요, 김일성, 김정일, 김정은 3대 권력 체제가 변화하는 동안 그 흔한 좌천 한 번 당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 때는 김여정 부부장과 함께 우리나라를 찾아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함께 경기와 공연도 보고 악수도 나눴는데요, <br /> <br />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친구 아빠였다며 인연을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태영호 / 국민의힘 전 의원 (CBS 김현정의 뉴스쇼) : 제가 12살 때 북한의 평양 외국어 학원이라는 게 있어요. 거기에 제가 입학을 했는데 저희 학급에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막내아들 김동호가 저하고 한 학급이 된 거예요. 그래서 제가 그 집에 자주 놀러 갔는데 후에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외교부에 이제 입부했거든요. 그때는 또 외교부장이었어요. 김영남 상임위원장이. 제 친구가 후에 또 외교부에 들어와서 또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면서 12살 때부터 쭉 봐 왔죠. 그리고 김동호가 저와 제 아내를 만날 수 있게 중매도 서주고.] <br /> <br />그러면서 그가 60년간 2인자 자리를 지킨 비결은 김 씨 일가에 대한 완전한 충성과 뛰어난 상황 판단이라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정원장을 지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와 10번 정도 만났다며 조문 대북 특사를 자처했는데요,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박지원 / 더불어민주당 의원,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: (김영남 위원장과) 한 열 차례 만났고 저희가 2000년 6.15 남북정상회담을 합의하면서 북한특사와 남한특사 박지원 송호경 간에 4.8합의서가 있어요. 또 그분이 경북고등학교 출신입니다. (그런가요?) 대구 출신이에요. 키가 훤칠하고. (만약에 특사로 가셨어요. 그럼 어떤 말씀을 하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세나 (sell10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110514402182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