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역 해군 병사가 휴가 중 해외를 오가며 몰래 마약을 들여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 병사 등이 국내로 반입한 각종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70여 명도 무더기로 검거했습니다. 윤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급히 달려가는 경찰 수사관들, 한낮 추격전 끝에 남성이 결국 붙잡힙니다. <br /> <br />수갑을 채우려 하자 저항하는 남성, 신문지 안에선 주사기가 나오고 지갑 속에선 마약이 담긴 봉지들이 발견됩니다. <br /> <br />마약 사범들이 검거되는 모습인데, 이들이 투약한 대마 등을 들여온 건 다름 아닌 20살 해군 병사와 그의 친구 등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해군 상병 A 씨는 지난 4월 휴가 중 몰래 태국으로 출국해 현지 마약상에게 액상 대마를 받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태국 마약상과 연락하기 위해 휴대전화 1대를 부대로 몰래 가져왔고, 지휘관 허락도 없이 해외로 출국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달 뒤에는 A 상병의 제안을 받은 친구까지 태국에 가서 대마 10kg을 여행 가방에 숨겨 국내로 들여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밀수한 마약은 모두 2만4천 명분, 인천공항 화장실에서 유통책에게 건네진 뒤 논밭 등에 숨겨놨다가 은밀히 팔렸습니다. <br /> <br />해군 상병을 비롯해 밀수와 판매, 투약까지 모두 76명이 붙잡혔는데, 마약을 공급하고 유통한 10명은 관련 전과가 없는 20~30대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[강선봉 /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2계장 : 마약류 거래가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시스템 사용에 능숙하고 여행객으로 가장하기 쉬운 젊은 세대들이 돈벌이를 위해 마약류 유통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…] <br /> <br />경찰은 통상 마약을 투약하다가 공급책으로 활동하는 예전 방식과 달리, 이제 단순 돈벌이를 위해 관련 범행에 뛰어드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윤태인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이영재 <br />화면제공 : 서울경찰청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태인 (ytae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10516530627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