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,200선까지 치솟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6% 급락하며 장중 3,900선이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코스닥 지수까지 동반 하락하자, 급락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자동 매도 주문을 잠시 멈추는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됐습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동안 오르기만 했던 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개장 6분 만에 4,0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30분도 채 되지 않아 4% 넘게 하락하며 3,900선까지 다가갔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 종목들이 줄줄이 폭락하자, 7개월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이드카는 선물 시장의 급등락이 현물시장에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로,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%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이어지자 한국거래소는 5분 동안 프로그램 매도 주문을 일시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이드카 조치에도 외국인의 투매가 계속되면서 3,900선마저 붕괴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들어 4,000포인트를 되찾았지만 등락을 거듭하며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"개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4,004.42로 마감하며 4,000선을 가까스로 지켰습니다. <br /> <br />코스닥 지수 역시 장중 5% 넘게 급락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. <br /> <br />코스피·코스닥의 동반 매도 사이드카는 지난해 8월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'블랙먼데이' 이후 1년 3개월여 만입니다. <br /> <br />이날 하루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 5천억 원 넘는 주식을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매도세가 집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두 종목은 장중 각각 8%, 9% 빠졌다가 10만 원대와 57만 원대를 회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염승환 / LS증권 이사 : 외국인 입장에서는 일단 단기적으로 위험 관리를 하자, 그 대상은 당연히 시총 1, 2등 기업이죠. 이들이 많이 오르기도 했으니까.] <br /> <br />원-달러 환율은 장중 1,450원까지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대미 투자 자금 유출에 달러 강세 기조,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까지 맞물리며 1,500원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손효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이승준 <br />영상편집 : 윤소정 <br />디자인 : 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110517462128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