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건희 씨가 기존 입장을 뒤집고 건진 법사에게서 가방 선물을 받았다고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받지 않았고 통일교 관련 대가는 없었다고 부인했는데요,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 임예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김건희 씨가 금품을 받았다고 시인한 게 처음인 거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김 씨 측 변호인단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김 씨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서 두 차례 가방 선물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금품 수수 자체가 없었다던 기존 입장을 뒤집은 건데, 다만 김 씨 측은 시가 6천만 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는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특검은 김 씨의 공소장에 통일교 측이 가방 2개와 목걸이 1개 등 모두 8천2백만 원에 달하는 물건을 세 차례에 걸쳐 건넸다고 적었는데요, 변호인단은 김 씨가 전 씨의 설득으로 가방을 받긴 했지만, 사용하지 않고 보관만 하다가 전 씨에게 다시 돌려줬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통일교 측 선물의 실물을 확보한 특검이 사용감이 있었다고 한 부분과는 배치되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선물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통일교와의 공모나 청탁은 없었다며, 알선수재 혐의가 구성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국민께 실망을 드린 점은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건희 씨 측이 갑자기 입장을 바꾼 배경은 뭘까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먼저 알선수재 혐의 공범으로 지목된 전성배 씨가 진술을 바꾸고, 앞서 돌려받은 물건을 특검에 제출한 부분이 영향을 미쳤을 거로 보이고요, 보석 심문도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김건희 씨 측은 그제(3일) 치료를 이유로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기일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, 특검은 김 씨의 구속 사유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며 오늘 법원에 기각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 증인을 재판에 부르고 있는 상황에서, 증인에게 접촉해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특검은 또, 김 씨 측 입장 변화에 대해선 부인하는 부분에 대해 공판에서 최선을 다해 다퉈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열린 김건희 씨 재판에선 전성배 씨 측이 준 가방을 다른 제품으로 교환했을 당시 샤넬 직원들이 증인으로 나오려고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예진 (imyj7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10517405614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