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태풍 '갈매기'가 필리핀 세부를 강타했습니다. <br> <br>돌풍을 동반한 폭우가 도시를 집어삼키며 수십명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문예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폭우로 인해 마을 도로와 강의 경계가 사라졌습니다. <br> <br>거센 물살에 휩쓸린 차량은 그대로 물속으로 사라집니다. <br> <br>대형 컨테이너는 통째로 떠다니고, 지붕만 남은 집 위에서는 주민들이 서로 부둥켜안은 채 버티고 있습니다. <br> <br>떠내려 가는 소를 구하려 맨몸으로 줄을 붙잡는 사람도 보입니다. <br><br>현지시각 어제, 25호 태풍 '갈매기'가 필리핀 세부에 상륙해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.<br> <br>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대시속 180km 강풍이 불고 하루 180mm의 폭우가 내려 현재까지 최소 66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갈매기는 오늘 서쪽으로 이동해 베트남을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검은 가방을 든 남성이 주유소 쓰레기통 앞에 멈춰 섭니다. <br> <br>무언가를 넣으려다 직원에게 제지당하자 물러나는 척하더니 다른 곳에 가방을 두고 사라집니다. <br> <br>잠시 뒤,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건물이 산산조각 나고 거리 전체가 연기에 휩싸입니다. <br><br>지난달 26일, 남미 가이아나의 한 주유소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<br> <br>이 사고로 근처에 있던 여섯 살 어린이 한 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. <br> <br>현지 경찰은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차태윤<br /><br /><br />문예빈 기자 dalyeb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