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 공군 특수비행팀이 두바이 에어쇼 참가를 앞두고 있는데요. <br> <br>한 번에 갈 수 없어서 일본에서 중간 급유를 받기로 했는데 일본 정부가 지원 계획을 철회했습니다. <br> <br>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? <br> <br>이솔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일본 정부가 우리 공군 특수비행팀 '블랙이글스'의 급유 지원 계획을 취소했습니다. <br> <br>[고이즈미 신지로 / 일본 방위상 (어제)] <br>"한일 방위 당국 간 조정이 정리되지 않아, 한국 공군기의 나하 미군기지(중간 기착지) 급유는 중지 되었습니다." <br><br>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달 28일 블랙이글스가 독도 상공에서 태극 문양을 그리며 비행한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.<br><br>블랙이글스가 운용하는 특수 비행 전용기 T-50B는 1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해야 하는데 한 번에 갈 수 없어 일본 대만 등에서 반드시 급유를 해야 합니다.<br> <br>'독도 문제'로 일방 취소 당했지만 국방부는 일본에 항의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강대식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우리나라 영공에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시행했는데, 강력하게 항의해야 되는 부분 아닙니까?" <br> <br>[안규백 / 국방부 장관] <br>"국방부에서는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닙니다.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이기 때문에 항의할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군 관계자는 채널A에 "대만 등 다른 기착지로의 변경은 현실적으로 어렵다"며, "이번 주까지 일본을 설득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현재 공군 선발대 10여 명이 두바이에 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행사를 주최하는 UAE 측도 당혹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일본 정부는 '다케시마의 날' 행사에 각료 참석을 추진하는 등 다카이치 내각 출범 이후에도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조아라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