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방어선의 핵심 거점인 포크로우스크 점령을 위해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는 총력을 다해 맞서고 있지만, 이곳이 함락되면 러시아가 향후 협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포크로우스크를 함락하기 위한 마지막 총공세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군은 특수부대까지 투입해 방어에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, 전황은 며칠 사이 급격히 기울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군이 거의 모든 구역에 주둔하고 있고, 우크라이나 병력이 포위당할 위험에 처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포크로우스크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아우르는 돈바스 지역 전체를 장악하기 위한 길목으로,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랫동안 노려온 곳입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군의 병참 중심지이기도 한 이곳이 러시아에 넘어가면 우크라이나 군수물자 조달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[롭 리 / 미국 외교정책연구소(FPRI) 선임연구원 : 러시아가 몇몇 핵심 전투에서 이기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. 그래서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하면 의미 있는 승리가 되겠죠.] <br /> <br />뉴욕타임스는 러시아가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할 경우 2023년 5월 이후 최대 성과가 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되면 휴전 협상에서 러시아가 확실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위협이 현실적이고 지속적이라며 전쟁이 끝나도 위협은 멈추지 않을 거라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르크 뤼터 / 나토 사무총장 : 러시아는 (종전 이후에도) 유럽과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세력으로 남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특히 러시아가 북한, 중국, 이란과 협력해 세계 규칙들을 약화하려 하고 장기적인 대립을 준비 중이라고 주장했는데, 러시아 외무부는 국제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이 기약 없이 늘어지는 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, 포크로우스크 함락 여부가 향후 전황과 협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 : 유현우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10705263271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