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자 그럼 밤새 구조작업 중인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<br><br>매몰자 중 1명이 숨졌다는 소식 전해졌는데요.<br><br>1. 허준원 기자! 구조상황 전해주시죠.<br><br>[기자]<br>네. 발전소 시설물 붕괴 현장에서는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><br>하지만 무너진 보일러 타워가 워낙 크고 무겁다 보니 매몰자들에 대한 접근 자체가 어렵습니다.<br><br>구조당국은 밤사이 위치가 파악된 매몰자 2명을 중심으로 구조 작전을 펼쳤습니다.<br><br>한때 의식이 있던 한 명이 곧 구조될 수 있을거란 소식도 들렸는데요.<br><br>하지만 무너진 구조물 잔해에 끼인 팔을 빼내지 못해 구조가 지연되고 있었는데, 새벽 4시 53분 심정지가 돼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><br>구조당국은 위치가 확인된 나머지 1명도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><br>매몰된 작업자 5명 소재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는데요.<br><br>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 구조대원들이 땅을 파고 철 구조물을 자르며 접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.<br><br>하지만 구조에 걸리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만큼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><br>2. 붕괴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고요.<br><br>[기자]<br>네.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.<br><br>울산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 타워가 붕괴하는 사고가 난 어제 오후 2시쯤인데요.<br><br>커다란 철골 구조물이 순식간에 주저앉으면서 일대엔 흙먼지가 솟구칩니다.<br><br>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중장비들이 잔해에 묻히는 모습도 포착됩니다.<br><br>당시 사고가 난 보일러타워엔 철거를 앞두고 취약화 작업을 진행중이었는데요.<br><br>무너진 보일러 타워 양쪽에 있는 보일러 타워 역시 취약화작업을 진행한 상황이어서추가 붕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><br>소방당국은 취약화 작업이 덜 이뤄진 타워엔 와이어를 연결해 반대편 굴뚝에 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<br>지금까지 울산 사고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><br>영상취재: 오현석<br>영상편집: 박혜린<br /><br /><br />허준원 기자 hjw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