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강남역 일대를 빙빙 돌던 수상한 차량, <br> <br>경찰이 세우라 하자 불법 유턴에 역주행까지 하며 필사적으로 달아났는데요. <br> <br>이유가 뭘까요? <br> <br>권경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검은색 대형 수입차를 순찰차가 바짝 따라 붙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벤츠 차량 정지하세요 정지." <br> <br>경찰이 갓길에 차를 세우라고 다시 한 번 요구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우측에 정지하세요. 잠깐 정지해보세요." <br> <br>순순히 멈추는가 싶더니,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높여 달아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왜 그러지? 어 도망간다." <br> <br>차선을 계속 넘나들며 도로를 질주하고, 불법 유턴도 서슴지 않고 합니다. <br> <br>역주행을 하며 주택가 골목 길로 도망치지만 결국 막다른 골목에 가로막혀 순찰차와 마주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멈추세요!" <br> <br>이 차량 운전자는 55살 남성으로 41억 원대 사기를 치고 2년 동안 도피해 온 수배범이었습니다. <br> <br>[김정운/서울경찰청 기동순찰4대 12팀장]<br>"차량이 미보험 가입 차량으로 되어 있어서 정차 요구를 했거든요. 갑자기 도주를 해 가지고…" <br> <br>경찰은 이 남성을 사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로 인계하고,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추가로 입건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승은<br /><br /><br />권경문 기자 moo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