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 부부가 형사 재판에 동시에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이 같은 날 법정에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인데,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임예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형사재판 피고인석에 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윤 전 대통령은 조은석 특검이 기소한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, 배우자인 김건희 씨는 민중기 특검이 기소한 사건 재판에 출석한 겁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이 나란히 법원에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인데 윤 전 대통령은 417호에, 김 씨는 바로 아래층인 311호 법정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 대기 장소에서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, 교정 당국이 미리 동선을 분리하면서 마주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재구속된 뒤 두문불출하다 최근 다시 재판에 나오기 시작한 윤 전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방어권을 행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이 증인으로 나오자 직접 반대 신문을 하며 비화폰 보안 절차에 대해 따져 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건희 씨 재판에선 공천개입 혐의와 관련해 명태균 씨와,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1·2차 주포 등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교도관들의 부축을 받으며 나온 김 씨는 재판이 길어지자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법정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 측은 재판부에 건진 법사가 특검에 제출한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에 대한 DNA 감정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목걸이에서 김 씨의 사용 흔적이 나오는지 확인해달라는 건데, 특검은 사용 여부가 아니라 금품을 받았다는 사실이 중요한 거라며 감정이 불필요하다는 취지로 맞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두 재판부 모두 주요 증인들을 잇달아 소환하며 재판 진행에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, 연내 1심이 마무리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임예진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고창영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예진 (imyj7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10718450690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