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결국 두바이 에어쇼에 못가게 됐습니다. <br> <br>일본 정부가 급유를 거부했는데 대신할 마땅한 대체 급유지도 못 찾았습니다. <br> <br>맞대응으로 우리 국방부도 일본과의 군사 교류를 취소했습니다. <br> <br>양국 군 간 신경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이솔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일본 정부의 급유 거부로 우리 공군 특수비행팀 '블랙이글스'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에어쇼 참가가 사실상 무산 됐습니다. <br> <br>군 관계자는 "블랙이글스팀이 에어쇼 일정에 맞추려면 일본이 내일까지 결정을 번복해야 한다"고 밝혔지만, 현재까지 일본의 입장 변화는 없는 상황입니다.<br> <br>이제 와서 일본을 대신할 급유지를 찾을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, 군 내부에서는 에어쇼 불참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아울러 이에 대한 대응으로 우리 군이 예정됐던 일본과의 군사교류를 일부 중단하기로 하면서 양국 사이에 신경전이 번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국방부는 오는 13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자위대 음악축제에 우리 군악대 참가를 보류한다는 의사를 일본 측에 전달했습니다.<br> <br>당초 한일 국방 당국 간 인적 교류 활성화의 일환으로 10년 만에 우리 군이 참석을 추진하던 행사입니다. <br> <br>또 코로나 사태 등의 여파로 8년 만에 재개될 예정이던 한일 해군 간 공동 수색·구조훈련도 이달 중 실시하기로 했지만 잠정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복원되는 듯했던 한일 국방 협력이 다시 냉각될 조짐을 보이면서 외교 등 다른 분야로도 여파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