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정감사가 마무리되자 정치권은 발 빠르게 내년 지방선거 '표심' 공략을 시작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여야 수장 모두, 현장 행보에 방점을 찍고 잰걸음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현장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고 애도를 표했는데, 사고 상황을 점검하며, 집권 여당의 책임 있는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도 읽힙니다. <br /> <br />몇 시간 전엔, 충북을 방문해 바이오·의학·생명산업의 허브로 키워내겠다며, '스윙 보터'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정 대표는 하지만, 윤석열 정부 당시 국유 재산을 헐값에 매각한 건 '매국'이라거나,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광주 방문은 '쇼'라는 등 야당 견제에는 매섭게 앞장섰습니다. <br /> <br /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윤 어게인 세력과 손절을 하든지, 광주 5·18을 추모하시는 분들과 손절을 하든지. 어떻게 액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습니까?] <br /> <br />다만, 사법개혁 같은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발언은 한결 자제하는 모습인데, 주말 취임 100일도 별도 행사 없이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며 조용히 넘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경기도 용인 수지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노원구와 마포구에 이어 벌써 세 번째로, 부동산 민심에 성난 유권자와 접촉면을 넓힌 겁니다. <br /> <br />내 집 마련을 죄악시하는 주택 정책을 바로 잡을 '대안 야당'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이런 비유까지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[장동혁 / 국민의힘 대표 : 교통 체증으로 길이 막힌다고 했더니 차량을 사지 말라는 정책입니다. 무너진 주거 사다리를 다시 세우겠습니다.] <br /> <br />장 대표는 간담회 시작 전 방명록에 '현지가 아니라 부동산이 먼저다, 믿지 말지 현지'라고 적으며 정부·여당을 향한 틈새 저격도 빼놓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민주당보다, 공천 기초 공사를 한 발 먼저 시작하는 모습인데, '국민을 위해, 일하기 위해 잘 싸우는' 이른바 '국잘싸·일잘싸'를 대원칙으로 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정감사가 끝나자마자 여야는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우선 강성 이미지 희석에 방점을 찍은 거로 보이고, 야당은 부동산 공세를 장기전으로 밀고 나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다연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상은, 이승창 <br />영상편집 : 오훤슬기 <br />디자인 : 정은옥 <br /> <br />※ '당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다연 (kimdy081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110722434114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