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로 매몰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야간 수색 작업이 진했됐지만, 별다른 성과가 없었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수색의 걸림돌이었던 4호기와 6호기를 해체하기로 했습니다.<br> <br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, 4, 6호기를 해체하기로 했다고요?<br><br>[기자]<br>네, 중수본은 어젯밤 가족 대표 등이 참여해 회의를 벌인 끝에 사고가 난 5호기 인근 4호기와 6호기를 해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> <br>이들 보일러타워 역시 취약화작업을 어느 정도 마친 상태인데요. <br> <br>붕괴 위험이 있다보니 그동안 수색 과정에서 중장비를 사용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중수본에 따르면 4호기와 6호기 해체가 결정된 직후 발파에 필요한 준비작업이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해체 시점과 관련해 울산시는 다음주 초쯤 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. <br> <br>철거 현장마다 폭약의 종류가 다른데 붕괴 현장에 맞는 폭약을 재단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4호기와 6호기가 해체되면 구조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> <br>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사망 3명, 사망 추정 2명, 실종 2명인데요. <br> <br>밤사이 수색이 진행됐지만 실종자들의 위치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무너진 보일러 타워 구조물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이번 사고와 관련해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등 10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가동했습니다.<br> <br>지금까지 울산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