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세훈 서울시장과 명태균씨가 오늘 김건희 특검에 출석했습니다.<br> <br>'여론조사비 대납 의혹'을 조사하기 위해 두 사람을 동시에 소환한건데, 양 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만큼 대질 신문을 진행했습니다.<br> <br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 <br>[질문1]김민환 기자, 조사는 조금 전 끝났다면서요? <br><br>[기자]<br>네. 조금 전인 오후 6시 20분 쯤 오세훈 서울시장과 명태균 씨의 대질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. <br> <br>지금은 조서를 열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오늘 오전 9시쯤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오 시장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[오세훈 / 서울시장] <br>"명태균이 우리 캠프에 제공했다는 비공표 여론조사의 거의 대부분이 조작됐다는 경향신문의 기사입니다. 이것조차도 저희 캠프에 정기적으로 제공된 사실이 없다는 게 포렌식 결과 밝혀졌습니다." <br> <br>명 씨는 기존 주장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[명태균] <br>"오세훈 시장이 연락이 와요. 나경원이가 1등 나오는 여론조사 나왔다. 빨리 올라오시라." <br> <br>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김모 씨가 비용을 대납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.<br> <br>[질문2] 오늘 조사 내용을 토대로 기소 여부가 결정 난다면서요?<br><br>네, 수사팀은 오 시장을 다시 부르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대질조사를 끝으로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처리 방향을 검토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명씨는 2021년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과 총 7차례 만났고, 오 시장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 "나경원 의원을 이기는 조사가 필요하다"고 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반면 오 시장은 "캠프에 여론조사가 들어오지 않았고, 비용을 대납할 이유가 없다"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알려집니다. <br> <br>특검은 명 씨 주장과 오 시장의 반박을 비교하며 사건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홍웅택 김석현 <br>영상편집 : 강 민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