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10·15 대책에 따른 대출과 거래 규제가 매매 시장을 넘어 전세 시장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 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에서까지 전세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한 달새 1억 이상 오른 전세 매물들이 수두룩합니다. <br> <br>김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경기 하남시의 한 아파트입니다. <br> <br>최근 전세를 찾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나오는 매물마다 가격대가 높습니다. <br> <br>이 아파트 98제곱미터짜리 전세 매물이 현재 9억 원 대에 나와 있는데요. <br> <br>한 달 만에 1억 원 오른 가격입니다.<br> <br>[A 씨 / 경기 하남시 공인중개사] <br>"지난번 대출 (규제) 때문에 송파 진입을 못 하니까, 하남, 이쪽 성남, 여기들을 가장 선호들 하시고." <br><br>성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전세 품귀에 84제곱미터짜리가 지난 달보다 2억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.<br> <br>이마저도 나오는 족족 거래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A씨 / 경기 성남시 공인중개사] <br>"위례 전체적으로 34평 전세 물량이 많지가 않아서,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내려가지는 않고요. " <br> <br>정부가 서울의 매매를 막자 수요가 전세로 몰리고, 이마저도 서울에서 경기권까지 전세가 상승이 전이된 겁니다. <br> <br>실제로 11월 첫째주, 13주째 상승하고 있는 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서울 강남권과 가까운 하남과 분당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.<br> <br>문제는 당장 추가될 공급이 없다는 겁니다. <br> <br>[김효선 /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] <br>"토허제로 수급 밸런스를 맞지 않게 해 매매 값은 다소 진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입주 물량이 줄어 임대차 가격들은 상승될 요인들이 더 강하게 (있습니다.)" <br> <br>10.15 부동산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가 수도권 전세시장에까지 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범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김태우 기자 burnki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