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공개 저격했습니다. <br> <br>남아공에서 백인 학살이 자행되고 있단 주장을 되풀이하면서, 심지어 올해 남아공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도 불참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이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, G20 정상회의에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트럼프는 현지시각 어제 자신의 SNS를 통해 "G20 정상회의가 남아공에서 열리는 건 완전한 치욕"이라며 "인권침해가 계속되는 동안 어떤 미국 정부 관료도 참석하지 않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올해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 본인은 물론, 대신 참석하기로 했던 J.D. 밴스 부통령도 보내지 않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이틀 전 트럼프는 남아공 내 백인들이 여전히 학살 대상이 되고 있다며 G20에서 남아공을 빼야한다는 주장도 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현지시각 5일)] <br>"남아공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보세요. 남아공은 더 이상 G20에 속해서는 안됩니다." <br> <br>지난 5월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시릴 마라포사 남아공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기습적으로 관련 폭로를 하기도 했는데, 당시 남아공 측의 해명에도 같은 주장을 반복한 겁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지난 5월)] <br>"지난 며칠 동안 기사입니다. 사람들의 죽음, 죽음, 죽음." <br> <br>남아공 정부는 남아공 내 백인들의 생활수준이 흑인보다 월등히 높다며 백인에 대한 차별 주장은 완전한 거짓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