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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왕관과 해골'...천재 화가 '바스키아'의 예술 언어 / YTN

2025-11-08 1 Dailymotion

거리 미술을 제도권으로 불러들인 미국의 현대 미술 작가, '장 미셸 바스키아' 특별전에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혜성처럼 등장해 스물일곱 요절하기까지 그가 남긴 3천여 점 작품 가운데 주요 작품들을 두루 만나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17년 소더비 경매에서 당시 한화 약 1,248억 원에 낙찰된 작품 한 점! <br /> <br />팝아트 거장 앤디워홀 작품가를 넘어서며 화제가 된 바스키아의 그림입니다. <br /> <br />천재 화가, 검은 피카소로 불리는 바스키아는 흑인의 정체성을 예술로 표현한 혁신가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정식 미술 교육 없이 거리미술로 출발한 그의 그림은 언뜻 어린아이 낙서 같지만 유쾌한 그림 속에 담긴 메시지는 묵직합니다. <br /> <br />스무 살 무렵에 그린 초기작에도 도시의 어두운 면과 자유로운 에너지가 동시에 뿜어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디터 부흐하르트 / 큐레이터 : 바스키아는 대단한 인문주의자였고 동시대 어떤 아티스트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시대를 예측했던 아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바스키아 그림 속엔 기호와 문자들이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그중에서 유독 자주 등장하는 왕관은 어떤 의미일까? <br /> <br />[이미경 / 미술사학자(연세대 연구교수) : 흑인 영웅들의 업적을 평가하려 했던 존경심의 표현이라 할 수 있고요. 백인이 주도하는 예술계에 끊임없이 저항하고 도전하는 것에 대한 상징물이라고 볼 수 있어요.] <br /> <br />어린 시절, 교통사고로 병원에 있을 때 접한 해부학 책은 바스키아의 작품 세계를 지배합니다. <br /> <br />4개의 큰 화면과 12개의 패널로 이뤄진 초대형 작품 곳곳에도 해부학적 도상들이 나열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스키아가 탐구한 상징적 기호와 언어 이미지에 집중한 이번 전시회에는 <br /> <br />9개국에서 수집한 회화 70여 점과 함께 작가의 작업 노트도 처음 공개되는데, 전시 보험가액만 1조 4,000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20살에 혜성처럼 등장해 약물 중독으로 사망하기까지 짧은 8년 동안 3천 점 넘는 그림을 남긴 바스키아! <br /> <br />전시에서는 거리 낙서를 예술로 승화시킨 그의 짧고 굵은 여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정아입니다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이동규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정아 (ja-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5110902210288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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