YTN은 서울 시민들의 대표 휴식처인 청계천에서 석면이 포함된 슬레이트 조각이 수십 개 발견된 사실을 계속 전해드리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서울시는 이 조각들을 모두 수거하고 어디서 흘러들어온 것인지까지도 추적해 시민 불안을 달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동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YTN 취재진은 여러 차례 청계천 산책로를 답사해 인조 슬레이트 조각들을 찾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조각들을 전문 업체에 분석 의뢰하자 법정 기준치의 9∼11배에 달하는 석면이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석면 관련 협회의 조사까지 포함하면 청계천 전체 8㎞ 가운데 4㎞ 넘는 구간에서 기준치를 넘는 석면을 함유한 인조 슬레이트 조각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40개 가량입니다. <br /> <br />야외에 있기 때문에 실내보다 위험도가 낮긴 하지만, 청계천 특성상 자주 찾는 시민들이 많아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백도명 / 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: (청계천을 매일 올 경우에는) 석면 광산 지역에 사는 것과 비슷할 수도 있겠네요.] <br /> <br />[최선주 / 서울 신설동 : 이 근처에서 러닝을 한 게 꽤 오래됐는데, 사실 조금 약간 불안하기도 하고….] <br /> <br />청계천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슬레이트 조각을 채취해 조사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석면 슬레이트가 발견된 곳을 중심으로 10곳의 공기도 채집했는데,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얼마나 위험한지도 분석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과거 노후 건축물 등에 사용된 석면 슬레이트가 비와 함께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, 유출 경로를 추적해 재발을 방지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처 관계자 : 저희가 추적 조사를 하고 정비를 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쾌적한 청계천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서울시에서 확보한 슬레이트 조각과 채집한 공기에 대한 분석 결과는 다음 주쯤 나올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청계천이 매일 5만 명 넘는 시민이 찾는 대표 도심 속 공원인 만큼, 분석 결과와 관계없이 오는 15일까지 매일 청계천 주변을 수색해 슬레이트 조각을모두 수거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양동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10905242182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