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해 대대적인 공습을 이어가면서 주말 동안 7명이 숨지고 전력 공급 중단 사태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 이후 4번째 겨울을 맞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에너지를 겨냥한 제재를 서방에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무너진 아파트 벽 사이로 불길과 연기가 새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구조 대원들이 사다리를 놓고 다친 아이를 안전한 곳으로 옮깁니다. <br /> <br />9층 높이 아파트 한가운데가 무너져 내리면서 커다란 구멍이 뚫렸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에서 4번째 큰 동부 드니프로에서 러시아 드론 공습을 받아 3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 건물 주민 : (민간인을 겨냥한 것은) 비인간적인 행위입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가 주말 밤 동안 쏜 드론만 450여 대, 미사일은 45발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자포리자 남동부에서 3명이, 북쪽 하르키우 주에서 1명이 추가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남부 항구도시 오데사도 전날 밤 드론 공격을 받아 에너지 기반시설이 파손됐으며, 크레멘추크에서도 전력과 수도가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국영 에너지 업체는 2022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 공습을 받아 주요 지역 전력 생산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러시아가 겨울을 앞두고 시민들의 일상을 겨냥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는 물론, 원자력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러시아에 대한 서방 압박이 충분하지 않고 압력을 완화하는 것은 푸틴이 전쟁을 장기화하고 더 큰 피해가 생길 뿐입니다.] <br /> <br />전쟁 이후 4번째 겨울을 맞은 우크라이나에 발전소 중단이 장기화 될 경우 취약 계층에 심각한 재앙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 작전을 지원하는 에너지 시설을 타격했고, 오히려 우크라이나 공습에 정유 시설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유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-영상편집 : 변지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유신 (yus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10907313566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