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주 고공행진 하던 코스피가 크게 휘청인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'팔자' 행렬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 국내 증시는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주 4,200선 사상 최고치로 문을 연 코스피는 4,000선이 무너진 뒤 3,900선까지 내줬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증시를 가파르게 끌어올렸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연 변심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7조 2천억 원 넘게 팔아치웠는데 주간 순매도액 기준 역대 최대입니다. <br /> <br />가장 많이 판 종목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순매도액의 72％가 이 두 종목에 쏠렸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발 인공지능 거품론과 함께 차익 실현 등이 매도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[염승환 / LS증권 이사 : (원인은)AI 버블론이죠. 우리나라도 반도체나 이런 기업들이 미국 AI랑 같이 연관돼서 많이 올랐거든요.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외국인들이 주가도 많이 올랐겠다, 차익 실현하자….] <br /> <br />외국인의 매도 폭탄 등으로 지난 7일 기준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한 주 사이 2％나 하락해 주요국 통화 가운데 절하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출렁이는 증시에 초단기 주식 외상 거래에서 발생한 반대매매 규모도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고 2영업일 안에 갚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아 채권을 회수하는데 이 금액이 219억 원으로 올해 최고치를 찍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 코스피는 인공지능 거품론 등 지속하는 불안 요소에 주목하며 숨 고르기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정치윤 <br />디자인 : 신소정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아영 (cay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110918140648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