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해안고속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던 차량이 마주 오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> <br>사고를 낸 운전자는 20대 중국인 남성으로, 만취한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임종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고속도로에서 부서진 차량 두 대가 멈춰서 있습니다. <br> <br>잠시 뒤 차체에서 불길이 일더니 금세 시뻘건 불길과 짙은 연기가 치솟습니다. <br><br>다른 운전자들이 불이 난 차량 문을 열어 탑승자를 급히 밖으로 대피시킵니다. <br> <br>차량 두 대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고, 소방차가 여러 대 출동해 한참동안 물줄기를 쏟아낸 뒤에야 불길이 잡힙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차량 탑승자 6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<br> <br>사고는 역주행 차량 때문에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사고 직전 고속도로 CCTV에는 검은색 차량이 달려 오는 다른 차량들 쪽으로 마주보고 달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. <br> <br>맞은편에서 오던 흰색 승합차가 검은색 역주행 차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. <br> <br>경찰 조사 결과 역주행 차량 운전자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 운전자가 수원에서 술을 마시고 사고 지점까지 약 20km 가량을 주행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.<br> <br>역주행 차량을 몬 20대 중국 국적 남성은 "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"고 진술한 걸로 전해집니다 <br><br>경찰은 운전자를 음주운전과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입건했고,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임종민 기자 forest13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