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중간고사에서 무더기로 부정행위를 저질렀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<br><br>비대면 방식으로 온라인 시험지를 푸는 과정에서 상당수 학생들이 AI를 몰래 활용했단 건데요. <br> <br>담당 교수가 발뺌하는 학생들에게 유기 정학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현재 40명 정도가 부정행위를 자수했습니다.<br><br>홍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연세대에서 집단 부정행위가 벌어졌다고 지목된 시험은 지난 달 25일 치러진 인공지능 융합대학의 교양수업 중간고사입니다. <br> <br>학교 측이 부정행위 정황을 포착한 학생만 현재까지 50명 수준. <br> <br>수강생이 6백 명이 넘는 대형 강의라, 시험은 문제 사이트에 접속해 답을 적어내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는데, 일부 학생이 활용이 금지된 AI 도움을 받아 문제를 푼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. <br> <br>학생들은 문제를 푸는 자기 모습과 주변 환경 등을 녹화해 제출했는데요. <br> <br>화면 사각지대를 이용해 AI 등으로 문제를 푼 걸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.<br><br>[해당 강의 수강생] <br>"사실 카메라 하나로 찍어라 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학생들도 많고 하다 보니까 사각지대에 그런 치팅 시트 같은 걸 둬도 알 수가 없는 상황이긴 했어요" <br> <br>담당 교수는 "자수하는 학생은 0점 처리, 발뺌하는 학생들은 유기정학을 추진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대학 측은 "지금까지 40명 정도가 부정행위를 자수했고, 부정이 의심되는 10명은 자수하지 않은 상태"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학교 측은 자수하지 않은 학생의 부정행위가 확인되면 징계를 내리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지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강인재 <br>영상편집: 장세례<br /><br /><br />홍지혜 기자 honghongho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