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로 꼽히는 인도 뉴델리에서 정부 대책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간 10일 AFP 통신에 따르면 전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시위대 수십 명이 대기오염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며 시위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를 착용한 일부 시위자는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나왔고, "숨 쉬는 게 그립다"고 쓴 손팻말을 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날 시위대가 모인 '인디아게이트' 주변 초미세먼지(PM2.5) 농도는 세계보건기구(WHO)가 정한 일일 한도의 13배를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 경찰은 사전에 집회 허가를 받지 않았다며 시위대를 연행했고, 손팻말과 현수막도 압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에서는 노후 차량을 비롯해 석탄 화력 발전소와 공장 등지에서 발생하는 매연이 많고 농촌에서도 논밭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해 대기오염이 계속 심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스위스 공기 질 분석업체인 아이큐에어(IQAIR)가 지난 3월 발표한 '2024 전 세계 공기질 보고서'에 따르면 특히 뉴델리는 지난해 전 세계 수도 가운데 대기질이 가장 나쁜 곳으로 꼽혔습니다. <br /> <br />뉴델리의 지난해 연평균 PM2.5 농도는 91.6㎍/㎥를 기록해 WHO 권고 기준인 5㎍/㎥보다 18배 수준으로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1월 가장 심했을 당시 PM2.5 농도는 980㎍/㎥를 기록해 WHO가 권고하는 일일 최대치(15㎍/㎥)의 65배 수준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델리를 포함해 인근 위성도시까지 합친 델리 대도시권에는 3천만 명 넘게 사는 것으로 추산됩니다. <br /> <br />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의학 학술지 중 하나인 랜싯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인도에서 발생한 사망자 가운데 380만 명이 대기오염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아동기금(UNICEF·유니세프)은 대기오염이 어린이들의 급성 호흡기 감염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인도 당국은 수도권 일대의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경유 발전기 사용과 농작물 소각을 금지하는 등 각종 대책을 내놨으나 눈에 띄는 효과는 거두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 정부는 지난 7월부터 노후 차량에 연료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도 시작했고, 지난달에는 인공강우를 시도했으나 실패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영희 (kwony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11013323091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