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 자연의 보고 제주 지역에 마약 경계령이 내려질 판입니다. <br> <br>두 달 사이에 제주 해안에서 마약 의심 물체가 8차례나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중국산으로 의심이 되는데 어떻게 온 걸까요?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제주 구좌읍에서 발견된 마약의심 물체입니다. <br> <br>중국 차로 포장돼 있습니다. <br> <br>용담포구 해안에서도 영어로 차로 표기된 마약의심 뭉치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마약 간이 검사결과 환각 성분이 강한 케타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달 7일부터 오늘까지 제주 해안에서 마약 의심물체 3건이 잇따라 신고됐습니다. <br> <br>지난 9월말 성산읍 해변 쓰레기 포대 자루에 든 케타민 20kg이 발견된 이후 두달새 8차례 마약의심 물체가 나온 겁니다. <br><br>중국산으로 추정되는 마약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주민들은 불안합니다. <br> <br>[제주 주민] <br>"마약 자체가 안 좋은 건데 그러니까 그걸 어디서 흘러들어온 거를 먼저 파악을 해야죠." <br><br>[제주 주민] <br>"어린 친구들은 호기심이 많아서 관심이 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." <br> <br>두 달이 지나고 있지만 제주해안으로 어떻게 유입됐는지는 오리무중입니다. <br> <br>해경이 마약이 담긴 포장지를 정밀 감식했지만 지문이나 DNA는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해경 관계자] <br>"바닷가 물에서 발견되고 막 이러다 보니까 어떤 단서도 거의 안 남아 있어요." <br> <br>해경은 중국해안에서 해류를 타고 단순히 제주로 떠밀려 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