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의 관세 부과가 적법 했는지 미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여론전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관세로 번 돈, 한 사람당 우리돈으로 290만원씩 주겠다. 약속한 건데요. <br> <br>우리를 포함해 다른 나라에서 거둬들인 관세를 이렇게 쓰는 건가요. <br> <br>장하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미국인들에게 배당금을 줄 것을 약속했습니다. <br><br>트럼프는 현지시각 어제 자신의 sns에 "관세를 반대하는 사람은 바보"라며 "고소득층을 제외한 모든 이에게 최소 2000달러의 배당금이 지급될 것"이라고 썼습니다. <br><br>앞서 관세 배당금 지급을 시사한 적은 있지만 액수를 특정해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'트럼프 관세'의 적법성을 가를 연방대법원 판결이 이르면 올해 안에 나올 걸로 예상되면서 자국민 1인당 2000달러, 우리돈 약 291만 원을 주겠다며 여론전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트럼프 정부는 앞서 1심과 2심에서 졌는데, 지난 5일 최종심의에서도 연방대법원의 회의적인 시각이 드러나며 결국 최종 패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지난 6일)] <br>"관세가 없었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었을 겁니다. (패소하면) 우리나라에는 치명적이겠지만, 관련해 플랜B도 세워야 할 겁니다." <br> <br>배당금 2000달러가 현금으로 지급될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> <br>[스콧 베선트 / 미 재무장관] <br>"대통령 의제에 포함된 감세가 될 수도 있고 팁·초과근무수당·자동차 대출 소득공제 등의 형태가 될 수 있습니다."<br><br>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현금이 아닌 다양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, 트럼프의 발언을 사실상 수습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장하얀 기자 jwhit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