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소방관들, 화재 현장 나가면 뜨거운 불길 못지 않게 시야를 가리는 짙은 연기가 위험한데요. <br> <br>연기 속에서도 소방관의 눈을 트이게 할 신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임종민 기자가 보여드립니다. <br><br>[기자]<br>연기로 가득 차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방 내부. <br> <br>특수 카메라를 가져다 대자 연기의 흐름은 물론 패널에 적힌 숫자와 무늬, 마네킹의 형체까지 뚜렷하게 보입니다.<br> <br>한국전기연구원이 소방청과 협력해 개발한 '투시형 카메라'로 본 모습입니다. <br> <br>카메라 렌즈로 받아들인 적외선, 열화상 등 영상 정보를 소프트웨어로 처리해 연기는 최대한 걷어내고 건물 구조나 사람의 형체 등은 극대화 시키는 원리가 적용됐습니다.<br> <br>[강동구/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] <br>"구조물에 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추출하고 강화시킨다.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." <br> <br>소방 당국은 이 카메라가 연기가 가득찬 화재 현장에서 구조가 필요한 사람을 빠르게 찾는데 도움이 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재 12개 소방서에 배치돼 훈련이나 실전 화재 현장에도 투입되고 있습니다.<br><br>연구진은 더 가볍고 옷에 붙일 수 있는 경량 카메라도 개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상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임종민 기자 forest13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