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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화하는 北 해킹...'휴대전화 원격 조종' 첫 확인 / YTN

2025-11-10 0 Dailymotion

북 해킹그룹, 구글 ’파인드 허브’로 원격 초기화 <br />국세청 사칭해 스마트폰 침입…먹통 만들어 교란 <br />지인 카톡에 ’악성 파일’ 전송…범행 대상 물색 <br />’스마트폰 먹통’으로 초기 대응 차단…치밀히 준비<br /><br /> <br />북한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 그룹이 한국인의 휴대전화를 먹통으로 만든 사실이 처음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커들은 피해자 구글 계정 정보를 입수해 원격으로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뒤 카톡으로 피해자 지인들에게 악성코드를 보내 범행 대상도 확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 해킹 그룹이 이용한 것은 구글의 '내 폰 찾기', 이른바 파인드 허브입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가 스마트폰을 들고 PC가 없는 외부로 나간 것을 GPS로 확인한 뒤 스마트폰을 초기화해 먹통으로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 사이 해커들은 피해자의 PC 카카오톡에 접속해 지인들에게 '스트레스 해소법'이라고 쓰인 파일을 전송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악성코드가 담긴 파일로,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의 휴대전화가 먹통이 된 상태라 피해자 지인들이 진위 확인을 못 하도록 미리 손을 써둔 셈입니다. <br /> <br />사전 준비 과정도 치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글 계정을 탈취한 뒤에는 네이버 계정 정보를 확보해 다른 기기에서 로그인이 됐다는 '보안 경고 메일'까지 삭제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가 피해당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내용의 위협 분석 보고서를 낸 정보보안 기업 '지니언스 시큐리티 센터'는 스마트폰 초기화로 사진과 연락처 등 데이터를 삭제하고 피해자 계정을 확보해 공격 범위를 확대한 수법은 전례가 없는 방식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방식으로 지난 9월 초 탈북 청소년 전문 상담사의 스마트폰이 탈취당했고 한 북한 인권 운동가의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선 지인 36명에게 악성 파일이 유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계정 비밀번호를 정기적으로 바꾸는 등 개인 보안을 강화하고 구글을 비롯한 주요 플랫폼 역시 휴대기기 실소유자 재확인을 포함한 보안 검증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한경희 <br />디자인 : 정하림 <br />화면제공 : 지니언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기완 (parkkw061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111022402418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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