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대통령으로는 처음 백악관을 찾은 알샤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오랜 내전으로 황폐해진 시리아 재건을 촉진하기 위해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유예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이 취재진을 피해 백악관 웨스트윙 측면 출입구로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46년 시리아 건국 뒤 시리아 국가 원수가 백악관을 찾은 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회동과 지난 9월 유엔 총회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우리는 시리아가 매우 성공적인 나라가 되길 바랍니다. 그리고 저는 이 지도자가 그것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알 샤라 대통령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, 알카에다 소속으로 이라크의 미군 교도소에 수감 됐고, 한때는 미국이 1,000만 달러, 우리 돈 145억 원 현상금을 내걸었던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2016년 알카에다와 결별한 뒤 지난해 12월 시리아를 철권 통치해온 알 아사드 정권을 축출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시리아 정상의 백악관 대좌는 수십 년간 국제 제재 속에 고립돼온 시리아가 미국 등 서방과 협력과 개방을 시작하는 상징적 의미를 보여줍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으로서는 시리아와의 관계 전환을 통한 중동 질서 재편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시리아가 미국 주도의 이슬람국가(IS) 격퇴 연합에 합류할 거라는 미국 관리들의 말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이는 양국 관계의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"시리아가 미국주도 군사 작전에 협력하는 동맹으로 전환하는 것을 시사한다"고 짚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지난 5월 두 정상 첫 대면 뒤 중단한 '시저 시리아 민간인 보호법'에 따른 제재 부과를 추가로 유예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양국 수도에 상호 대사관을 재개설하는 방안과 함께 미국의 시리아 안보 및 재건 지원 문제가 폭넓게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윤정 (yjshin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11111001219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