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를 둘러싼 여야 대치 전선이, 국회 법사위 회의장에서 적나라하게 표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성호 법무부 장관 등 증인과 참고인 없이 진행된 회의에서,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로 가봅니다, 박정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국회입니다 <br /> <br /> <br />오늘 법사위는 어떻게 진행됐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후 4시 반에 회의 안건은 '미정'인 상태로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긴급 현안질의를 요구했지만, <br /> <br />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이 증인 출석 등의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결국,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등 주요 관계자들 없이 여야 의원끼리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'신중하게 판단하라'고 했다는 정성호 장관의 발언을 두고, 민주당은 원론적 입장을 유지했을 뿐 결론적으로 검찰에서 정한 일이라고 엄호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항의하는 검찰을 '내란 세력으로' 부르며 12·3 비상계엄이 곧 1년인데 아직도 이런 세력들에 끌려다니는 거야말로 문제라며, 단호한 인사 조치를 통해 공직 기강을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항소 포기로 7천 억대 범죄 이익금 환수가 불발됐다는 국민의힘 주장에도 손해배상 소송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며, 이미 성남시가 소를 제기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국민의힘은 정성호 장관의 불법 지시가 확인됐다면서, 국민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사태 몸통인 걸 알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 관계자들을 불러 진상을 따지는 게 마땅한데 안건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법사위를 열었다며 추미애 법사위원장에게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주장대로 대장동 사건이 조작 기소더라도 정상적으로 열어 그 내용을 따져봐야지 않겠느냐 질책했습니다. <br /> <br />추 위원장은 여야 간 안건이나 의사일정 방식에 대해 협의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거부한 건 국민의힘 쪽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법사위는 개의 40여 분만에 정회했는데 내일 마침 예산과 관련해 정성호 법무 장관의 법사위 출석이 예정돼 있어 내일도 또 한 번 전쟁터가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법사위 회의장 밖 여야 분위기도 살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오늘 장외 여론전에 나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국민의힘 오전 대검찰청에 이어 오후엔 법무부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장동혁 대표, 항소가 필요하다는 보고가 두 번이나 올라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111117535996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