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인 투자자, 외국인 대신 순매수 나서며 지수 방어 <br />’빚투’ 규모 사상 최대지만…절반 이상은 손실권 <br />"빚 내는 무리한 투자, 큰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" <br />"빚투는 레버리지 일종" 권대영, 비판 커지자 사과<br /><br /> <br />코스피가 4,100선을 다시 돌파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빚을 내서 투자하는 '빚투' 규모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개인투자자 절반 이상이 여전히 손실을 보는 것으로 나타나, 무리한 투자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코스피 조정 국면에선 외국인 대신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한 주 외국인이 7조 2천억 원어치를 팔아치운 사이 개미들은 7조 4천억 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고스란히 받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에만 코스피가 70%가량 오르자 '뒤처질 수 없다'는 '포모(소외공포)' 심리가 빚을 내 투자하는 '빚투'를 부추겼습니다. <br /> <br />5대 은행의 신용대출 규모는 일주일 만에 1조 2천억 원 가까이 늘어나 4년 4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스피가 장중 6% 넘게 급락했던 검은 수요일에는 마이너스 통장 잔액만 6천억 원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융자 잔고 역시 사상 최대치를 연일 갈아치웠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개미들의 '빚투'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정작 수익률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한 증권사의 국내 투자자 240만 명의 계좌를 살펴보니, 절반이 넘는 131만 명이 손실을 보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손실 규모는 12조 2천억 원, 한 사람이 평균 931만 원을 잃은 셈입니다. <br /> <br />무리한 투자가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황세운 /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: 자기 자금을 가지고 주식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주가가 하락했을 때 조금 더 버텨보자는 의사결정이 가능한 데 반해서 빚투의 경우에는 회복할 기회를 노려보는 게 아예 차단이 되어버리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'빚투는 레버리지의 일종'이라고 발언했던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과도한 투자를 부추기느냐는 비판이 커지자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[권대영 /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: 말의 진의가 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측면에 대해서 무겁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표현에 각별히 조심하고…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상승장에서도 여유 자금을 가지고 장기적인 시야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111118091181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