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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이박스 덮고 쪽잠…APEC 파견 경찰 ‘분통’

2025-11-11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종이박스를 덮고 쪽잠자고, 끼니도 부실합니다. <br><br>APEC 정상회의에 동원됐던 경찰관들,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렇게 지내고 있었습니다. <br><br>이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경찰청 앞에서 경찰관이 박스를 덮고 누워 있습니다. <br> <br>경주 APEC 정상회의에 투입됐었던 경찰관들이 노숙자처럼 지냈다며, 경찰 직장협의회가 당시 상황을 재연한 겁니다. <br><br>[김건표 /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언론대응과장] <br>"종이 박스 덮고 자는 경찰관이 어딨습니까?" <br> <br>경찰 직장협의회가 공개한 사진에는 영화관 바닥이나 호텔 연회장에서 포장용 상자 종이나 얇은 모포 한장만 덮고 누워있습니다. <br> <br>부실하게 제공된 음식 사진과, 길 위나 공원에서 서서 열악하게 끼니를 해결하는 모습도 보입니다.  <br><br>경찰직협은 지휘부의 사과와 직무감사를 요구했습니다. <br><br>[김경식 / 경기 파주경찰서 경감(APEC 파견)] <br>"경호실 직원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대기하는 장소, 숙소 뭐 이런게 다르잖아요. 이거 차별적으로 하는데, (우리가)중요성 없는 사람들이라고 그렇게 하는 건지." <br> <br>경찰청은 "진심으로 미안한 마음"이라면서도 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습니다. <br><br>대기용 버스가 불편하다고 느낀 경찰관들이 담요나 박스를 깔고 쉬거나 야외에 취식한 걸로 파악됐다는 겁니다.<br><br>또, 끼니가 부실했다고 지적된 날에도 음식이 모자란 경우는 없었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. <br><br>영상취재 : 장규영 <br>영상편집 : 남은주<br /><br /><br />이서영 기자 zero_so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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