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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억 로또 일단 청약…급매·사채 총동원

2025-11-11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출이 꽉 막혔는데도 강남 한복판에 분양하는 '30억 원 로또 아파트'에 청약 열기가 뜨겁습니다.  <br><br>현금이 없어도 '일단 넣고 보자'며 높은 경쟁률을 기록했는데요.  <br><br>청약 신청자들 이야기 들어보니, 당첨만 되면 모든 수단을 동원해 자금을 조달하겠다고 합니다.  <br><br>배정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 재건축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. <br> <br>내년 8월 입주 예정인 총 2091채 중 506채가 일반에 분양되는데 어제부터 이어진 청약 경쟁이 뜨겁습니다.  <br><br>이 아파트의 특별공급 평균 경쟁률은 86.5대 1로 기록됐습니다. <br><br>전용면적 84제곱미터 기준 분양가가 26억 원 정도로, 주담대가 가능한 2억 원을 제외하면 현금으로 최소 24억 원은 있어야 아파트 매매가 가능합니다.<br> <br>대출 한도가 크게 줄면서 청약에 당첨돼도 필요한 현금이 늘었지만 청약자들은 일단 신청하고 어떻게든 자금을 마련하겠다는 생각입니다. <br> <br>일부는 분양가보다 더 비싼 자가를 급매에 내놓는 것도 고려하고 있습니다. <br><br>[A 씨 / 서초구 내 공인중개사] <br>"대치동에 산다고 그러더라고요. 내가 집이 한 채가 있는데 집을 팔고 이 아파트를 청약을 받고 싶은데 몇 개월 안에 집을 팔면 되느냐." <br> <br>현재 살던 집을 급매로 내놔도, 시세차익으로 충분히 메우고도 남는다는 겁니다.  <br><br>강남 전세를 빼고 주변에서 돈을 빌리거나, 그것도 어렵다면 사채까지 쓰겠다는 사례도 있습니다. <br><br>[B 씨 / 서초구 내 공인중개사] <br>"이번 청약 때도 불법적인 요소로 돈을 좀 조달해서 자금을 이렇게 우회해서 좀 융통해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긴 했었어요." <br> <br>당첨만 되면 시세차익이 최소 20억 원의 '로또 청약'이기 때문입니다. <br><br>[현장음] <br>"20억 플러스 알파가 붙는다 하더라도 (시세가) 40억이 넘는데 그게 뭐야 로또잖아요." <br> <br>이번 특별공급을 시작으로, 내일은 기타지역, 모레는 2순위 청약을 받고 당첨자는 오는 19일 발표됩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석현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배정현 기자 baechewing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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