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마약 밀반입은 주로 동남아시아를 통해 이뤄졌는데요. <br /> <br />유럽 역시 안전지대가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3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이 프랑스와 영국을 통해 밀반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항과 세관은 통과했지만, 경찰수사는 피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이 공항을 통과한 여행객 가방을 수색합니다. <br /> <br />입욕제로 개별 포장된 수상한 물건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내용물 검사 결과 마약입니다. <br /> <br />"케타민이네. 청자색 침전물이 생기거든요." <br /> <br />수도권의 한 원룸, 마약류가 무더기로 발견됩니다. <br /> <br />국내 유통책 자택을 압수 수색한 결과 케타민과 엑스터시, 합성 대마 등 3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케타민 원석. <br /> <br />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팀이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마약류 45억 원 어치를 국내로 밀반입한 일당을 붙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들여온 곳은 다름 아닌 영국과 프랑스. <br /> <br />투약자까지 합쳐 피의자만 모두 48명, 이 가운데 18명을 구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네덜란드 국적 남녀 2명은 2.4kg에 달하는 마약류를 인분 모양으로 포장해 항문에 숨겨 공항과 세관을 통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판매는 서울과 경기지역 주택가나 야산 등에 이른바 '던지기 수법'을 사용했고, 일부는 유흥업소를 통해 유통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연철 /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: 이번 사건은 해외 마약류 밀반입 루트가 기존 동남아에서 유럽 쪽으로 확산되는 추세임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로 점차 한국이 마약류 유통의 거점화가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….] <br /> <br />이번 마약 수사는 앞서 한 역무원이 역에서 습득한 태블릿 PC에 마약류 밀반입 내용이 담겨있다고 신고하며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태블릿을 넘겨받은 경찰은 이를 단서로 수사를 벌인 끝에 조직원들을 모두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해외 총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, 마약 밀반입과 유통을 막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성도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111216561969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