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이 하늘에서 무인기와 전투기가 편대를 이뤄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얼마전 땅에서는 '늑대 로봇 군단'과 병사들의 훈련 모습을 선보이더니, 최첨단 무인 기술을 잇따라 과시하며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> <br>이솔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격납고 문이 열리자 앞 부분이 뾰족한 '가오리' 모양의 스텔스 드론이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><br>드론이 이륙하자, 스텔스 전투기 2대가 뒤따르며 편대를 이룹니다. <br> <br>유인 전투기에는 조종사가 타고 있지만 드론에는 조종석이 보이지 않습니다.<br><br>현지시각 어제 중국 공군 창설 76주년을 맞아 공개된 훈련 영상입니다. <br><br>영상에 등장한 스텔스 무인기 궁지(GJ)-11은 앞서 열병식 등을 통해 외관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실제 비행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궁지-11은 정밀 유도탄을 발사할 수 있는 기능과 함께 적 방공망과 레이더를 교란하는 전자전 능력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최근 중국 군은 AI를 탑재한 '늑대 로봇 군단'이 인간 병사들과 상륙 훈련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, 이번엔 공중에서 유무인 장비가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을 선보인 겁니다. <br> <br>미 공군도 이에 맞서 자율 전투 드론을 개발 중이고 최근 시험 비행을 마쳤습니다. <br> <br>F-22 등 최첨단 전투기와 팀을 이뤄 작전을 수행하고, 머신러닝 기술로 조종사를 보조하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미국과 중국의 군비 경쟁이 차세대 무인 전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변은민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