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사의를 표했지만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둘러싼 책임 소재 공방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며칠간 분출했던 검찰 조직 내부의 갈등을 봉합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가 될 거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신귀혜 기자! <br /> <br />노만석 대행이 어제 갑자기 사의를 표명한 이유가 뭡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노 대행은 어제 오전 대검찰청 부장단과 회의를 진행했습니다만, 여기서 사퇴할 뜻을 밝히진 않아서 부장단이 자체적으로 논의를 진행한 거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부장단이 노 대행을 다시 찾아가 사퇴를 요구한 거로 알려졌고, 며칠간 조직 내홍이 이어진 만큼 노 대행도 부담을 느낀 거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노 대행은 어제저녁 취재진에게, 잘못이 없다고 우기는 게 조직에 득이 될 게 없을 것 같았다며 그동안 정권과 여러 문제를 조율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 대행이 사의를 표하면서 검찰엔 초유의 '대행의 대행' 상황이 벌어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차순길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이 노 대행의 역할을 맡을 텐데, 검찰 개혁 등 시급한 현안이 있는 정부로서는 일단 차장 인사를 낼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'항소 포기' 논란은 계속될까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노 대행은 사퇴했지만, 의문점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대검과 법무부 사이의 입장 차이가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노 대행이 법무부 의견을 참고하고, 용산과의 관계도 고려했다고 설명한 것과 다르게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이진수 차관은 신중 검토 의견을 전달한 것뿐이라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이 사퇴하면서 중앙지검 의견을 대검에 설득했지만 관철하지 못했다고 밝힌 것도 의문을 키우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쟁점은 법무부나 그 윗선이 대검에 외압을 행사했느냐인데 법무부가 의견 전달이라는 모양새를 취하긴 했지만 사실상 수사지휘를 한 것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도 나와서, 논란은 한동안 가시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검찰 조직 내홍은 가라앉을까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노만석 대행이 사퇴하면서 일단락된 모양새이기는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검사들 다수가 지도부의 리더십에 실망하는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냈던 만큼, 리더십 회복이 시급한 과제가 될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여기에 더해, 모든 검사가 노 대행에게 사퇴를 요구한 건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신귀혜 (shinkh061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11308451484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