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북 괴산의 한 합기도장에서 공중제비를 돌던 9살 초등학생이 다쳐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관장은 학생이 고통을 호소했는데도 병원으로 데려가지 않고 집으로 귀가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기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합기도장 안에서 초등학생 한 명이 뒤로 공중제비를 시도합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관장이 다가오더니 등을 밀어 몸을 돌려줍니다. <br /> <br />초등학생이 바닥에 착지하는 순간 엉덩이가 바닥에 부딪혔고 다리가 꺾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 충북 괴산에 있는 합기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, 초등학생은 허리 등을 다쳐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학부모는 공중제비 이후 아이가 고통을 호소했는데도 관장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고 승합차에 태워 집으로 귀가시켰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김민경 / 피해 초등학생 학부모 : 다리에 힘이 없어서 주저앉았다고 이야기했고. 관장님이 그 아이를 업고 온 것이죠. 그 상황에서. 업고 오는 과정에서, 저희 집으로 오는 과정에서 제가 그때 발견을 한 것이고 확인이 된 거에요.] <br /> <br />학부모는 아이가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보고 곧바로 병원으로 데려갔지만, 아이는 허리 신경 손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돼, 현재 서울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발생한 합기도장은 현재는 폐업한 상태로 간판만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학부모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50대 관장이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관장은 공중제비 중 발생한 사고와 하반신 마비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취재진이 당시 상황과 입장을 듣기 위해 관장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, 닿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관장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기수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원인식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기수 (energywater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111318261846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