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식 투자 열풍에 빚을 내 투자하는 빚투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가계대출도 덩달아 뛰어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에만 5조 원 가까이 증가했는데 주택담보대출 오름세가 둔화한 사이 신용대출이 크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한 달 사이 4조 8천억 원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9월 증가폭 1조 천억 원의 4배가 넘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가계대출 폭등을 이끌던 주택담보대출의 기세는 한풀 꺾인 반면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주담대 증가 폭은 3조 2천억 원, 대출규제가 발표되기 전인 6월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석 달째 감소했던 기타대출은 1조 6천억 원이나 급증하며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은행권만 따로 떼어 봐도 지난달 기타대출은 1조 4천억 원 늘어나 2021년 7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코스피 '불장'에 빚을 내 투자에 나서는 이른바 '빚투'가 늘면서 특히 신용대출 규모가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10·15 대책 전 주택 매매 수요도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 /> <br />[박민철 /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 : 국내 주식 투자 자금이 일부 조달되고 또 추가 부동산 대책을 앞둔 주택 거래 선수요가 있었으며 또한 장기 연휴에 따른 자금 수요 등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됩니다.] <br /> <br />반면 전세자금 수요가 줄고 6·27 대책 이후 주택거래도 감소하면서 주담대 상승세는 약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금융당국도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10·15 규제 직전 '막판 거래'와 계절적 요인이 맞물리며 연말 주담대가 다시 늘 수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손효정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영훈 <br />디자인 : 박유동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111318561632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