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팩트시트에는 중국이 가장 예민해하는 문구가 포함됐습니다. <br> <br>대만해협에 있어 "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", 이재명 정부에서는 사실상 처음 등장하는 내용인데요. <br><br>향후 중국의 반발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오늘 발표된 한미 팩트시트에 '중국'이라는 단어가 직접 등장하진 않았지만 대중 메시지는 선명합니다. <br> <br>한미는 "모든 역내의 위협에 대한 미국의 재래식 억제 태세를 강화할 것"이라고 밝혔는데, '역내의 위협'이란 중국을 의미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.<br> <br>중국이 인도·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데 대해 재래식 군사력을 동원해 대비할 필요성을 강조한 겁니다.<br><br>한미는 또 "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"한다면서, "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"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> <br>양국은 사실상 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하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과 관련해서도 공감대를 확인했습니다. <br><br>다만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"대만 문제 논의는 있었지만 대만 유사시 역할까지 논의된 바는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어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"한미 동맹이 대만 문제에 결코 불을 지르지 않길 바란다"며 경고성 발언을 한 가운데, 중국 정부는 아직까지 한미 팩트시트에 대한 입장은 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정다은 기자 dec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