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정부의 협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얼마 전 종묘를 찾았던 김민석 국무총리, 오늘은 한강버스 선착장을 찾아 오 시장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. <br><br>국가유산청도 종묘 인근을 세계유산지구로 지정했습니다. <br>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김민석 국무총리가 한강버스 선착장을 찾아 안전 문제를 질문합니다. <br> <br>[김민석 / 국무총리] <br>"저는 제일 관심은 안전이니까. (운항 중단으로) 한 달 동안 쉬었을 때 배에서의 문제가 됐던 건 어떤 거예요?" <br> <br>정부가 한강버스 안전을 수시로 점검하라고 지시도 했습니다. <br><br>[김민석 / 국무총리] <br>"시와 관련된 거지만 안전 부분은 우리가 좀 걱정도 되고…행안부에서도 수시로 이렇게 점검해주십시오." <br> <br>종묘를 직접 찾아 서울시의 세운 4구역 재개발 문제점을 지적한 데 이어, 나흘 만에 오세훈 서울시장 핵심 사업인 한강버스 안전 문제를 강조한 겁니다. <br> <br>국가유산청도 종묘 일대를 세계 유산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지난해 10월 지정을 예고했던 11곳 중 종묘만 원포인트로 우선 지정한 겁니다. <br><br>지구 지정이 됐으니 세운 4구역 재개발은 유산 영향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게 유산청 입장입니다. <br><br>총리와 유산청이 서울시를 향한 동시 압박에 나선 모양새입니다. <br><br>서울시는 유산청의 지구 지정에 즉각 입장을 냈습니다. <br><br>유산영향평가는 구체적 기준이 마련돼있지 않다며, 유산청이 근거도 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><br>서울시는 유산청의 지구 지정에도, 세운 4구역은 종묘로부터 500미터 넘게 떨어져 있어 재개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한일웅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