두바이의 한식 레스토랑에서 거제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해산물로 만든 특별한 한식 만찬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의 맛과 문화가 만나 더욱 특별했던 현장에 원요환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접시 위에 정성스레 담긴 음식들. <br /> <br />낯선 한식의 모습에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, 한입 맛본 손님들의 입가엔 감탄이 번집니다. <br /> <br />[아자르 지 / 방문객 : 정말 환상적인 맛이에요. 약간의 짭짤한 감칠맛이 나면서도 식감이 아주 부드럽습니다. 먹는 즐거움이 있어요. '맛있어요!'] <br /> <br />두바이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한국 바다의 돌 멍게와 바위굴, <br /> <br />여기에 횡성 한우까지 더해지며 품격 있는 한식 코스 요리가 완성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의 맛을 제대로 전하기 위해, 거제 해녀들이 직접 바다의 이야기를 들려준 특별한 자리입니다. <br /> <br />[진소희 / 거제 해녀 : 이건 자연산 돌 멍게고요. 반 잘라서 안에 내용물 꺼내서 염장하신다 하시더라고요. 기대됩니다.] <br /> <br />[우정민 / 거제 해녀 : 저희가 바위굴이라고 하는데 물속에 들어가서 보면 이게 바위인지 모르거든요. 진짜 힘 있게 망치질해서 채취해 온 거예요.] <br /> <br />한국에서 비행기로 10시간 정도 떨어진 두바이. <br /> <br />해녀들이 직접 신선한 해산물을 가져온다는 소식에 한식당 직원들은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다양한 식 재료를 눈앞에서 보고 해녀들의 설명까지 곁들이니 곧바로 새로운 요리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. <br /> <br />[셀린 / 방문객 : 해녀들에 대한 글을 읽어본 적도 있고 다큐멘터리에서도 봤지만 사실 아직도 존재한다는 걸 몰랐어요. 오늘 이렇게 직접 보고, 또 그분들이 직접 잡아온 음식을 대접받게 되어 정말 놀라웠고 감동적이었어요.] <br /> <br />[문경수 / 셰프 : (한식이) 해산물로는 부각된 음식이 없거든요. 우리나라의 전통 해녀의 그 문화를 소개하면서 요리를 펼치면 자연스럽게 우리 한국 문화를 이해하지 않을까….] <br /> <br />바다에서 건져 올린 신선한 재료에 해녀 문화를 접목한 이번 만찬. <br /> <br />한식의 품격을 한층 높이고,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린 뜻깊은 자리였습니다. <br /> <br />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YTN 월드 원요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원요환 (khj8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3_2025111503224769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