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양측의 드론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공습을 나서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고,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에너지 시설 공격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에너지 시설과 주택가를 폭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를 향해 협상에 복귀하라고 경고한 지 하루 만에 대규모 공습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한밤중 잠을 자고 있던 주민들이 무방비 상태로 당해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세냐 / 키이우 주민 : 10살 어린이가 뇌진탕 증상을 보이며 들것에 실려 가는 것을 봤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 공습은 2022년 2월 전쟁 발발 후 키이우에 대한 최대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측이 드론 430대와 미사일 18기를 동원했다며 민간인을 겨냥한 극악무도한 공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유럽 주요국 국방장관들도 러시아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[보리스 피스토리우스 / 독일 국방장관 : 러시아는 의도적으로 민간인과 에너지 시설에 대한 표적 공격을 대대적으로,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우크라이나군은 드론 2백여 대로 반격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사라토프 지역의 정유공장을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고, 흑해의 러시아 석유 수출 항구 지역도 타격해 3명 다치고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대형 송유관 업체가 원유 공급을 중단하고 노보로시스크 항구를 통한 석유 수출도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측은 드론 8대가 노보보로네즈 원전을 겨냥했다며, 모두 격추했지만 드론 잔해가 떨어지면서 시설 일부가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양측의 드론 공방이 격화하면서, 러시아의 주장대로 전쟁이 길어질수록 우크라이나의 협상 입지가 약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: 유현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11505265374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